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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교토의정서의 성패를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이 세계 제2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경쟁을 벌이고 있
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세계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에서는 중요한 국가지만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있어
아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의무는 없다.
이런 까닭에 다음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릴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논의되
는 기후 변화에는 중국 문제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같은 나라의 온실가스 배출은 규제하지 않으면서 선진국만
배출량을 줄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미국은 중
국이 교토의정서를 지원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목표대로 감
축한다 해도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교토의정서를 지지하는 EU로서는 교토 의정서
유지를 위해 중국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2년 이후 재협상 문제도 걸려있다. 2012년 이후에
는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나라들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서명하도록 해야 하
기 때문이다.
EU가 중국의 지원을 받게 되면 EU는 기후변화 협상에서 국제적 주도권을 갖게
되며 미국은 2012년 이후 기후변화 문제 논의를 막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반면 중국
이 미국 편을 들면 교토 의정서는 헛수고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FT는 지난해 EU가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하는 대가로 러시아
의 교토의정서 비준을 얻어낸 것처럼 중국에도 '뇌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중국은 현재 자국의 비효율적인 발전소들을 대체할 신기술을 절실히 원하
고 있기 때문에 풍력이나 태양력, 조력 등 재생가능한 전력 기술, 청정 석탄 등 기
술 이전 약속이 중국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도 비슷한 당근을 준비하고 있다.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 국무부 차관은 "우
리는 중국과 인도같은 개발도상국이 청정 에너지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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