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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종목중 진정한 이회창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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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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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8 2007/11/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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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2007.11.13. (관광객 엔파람 논설가)

선거전에서 국가안보 문제를 언급하거나 강조하거나 챙기고자 한다면
현재 상황판 상에서 중도성향의 젊은 세대들의 표가 이탈될 것이라고

진단하는, 전혀 누구도 심각하게 이의제기 태클을 걸지 않는 게 하나
눈에 띈다.

 편의상 학자적 개념이 아니라 통념과 일반인들의 막연한 상식 선에서
국가안보를 언급하고 이슈화하면 중도성향 표가 떨어져나간다고 하면,
이 말은 자동적으로 좌파들은 국가안보와는 전혀 무관하게 사는 자들
이라거나, 혹은 국가안보를 파괴할 세력이라고 분류되는 자들인 걸로
확대해석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진 맞나? (틀리나?)

 그 말은 다시 말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집단은 오른쪽으로
한참 멀리 떨어져있는 변방족속 정도로 여기는 게 중도실용 집단이란
말이 되는 것이라 하겠는데, 이 부분을 나는 도무지 내 깡통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가안보를 강조하거나 언급하면 중도성향의 실용주의적 젊은 세대는
고개를 절면서 꼴통 노땅들의 냉전시대적인 치매설이라고 손가락질을
한다는 건가? ㅡ 요 부분을 알 수가 없다.

 여기 며칠 전 올라온 어떤 낙서꾼의 글 제목 하나를 보니 국가안보는
국가의 최하위 가치라고 하는 제목도 보았다. 이게 세대차이인가? 난
미국이란 선진국(경제군사과학 대국을 선진국이라 한다면)이 제 나라
국가안보에 한치의 도전도 용납하지 않는 사전적 사후적 대응태세 및
기동력을 갖추고 있는 걸 보면서, 세대간 단절이 짧고 급속히 진행되
어온 한국적 안보개념의 변천과정을 전혀 대응시킬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타국가로부터의 공격에서 안전하기로는 미국이 더 안전한 나라일 것
같은데도 미국은 태평양 연안의 캘리포니아 대륙 지하의 아무도 그
규모를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지하 병참 무기창에서부터 대서
양 연안의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와 해군본부 군항에 이르기
까지 정부조직과 국가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안보에 두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선거판에서는 국가안보가 표 떨어지는 소리가 된다니 이게 당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나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부분이다.

 나는 여러분들 중의 누가 친절하신 분이 계셔서 내 이 헷갈림을 정리
할 수 있게 안보불감증 합리화 변론을 강의해주실 수 있는 분이 어디
없을까 하고 묻는다.

 정동영이란 자는 군대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말한 적이 있다.
며칠 전에는 다시 연장하기를 민방위 제도도 예비군 제도도 없애겠다
했다고 한단다. 내 개인적 기준으로만 볼 때는 이놈은 정말로 거의가
아니라 아주 완전히 미친 놈이 된다. 그런데 그놈을 따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모양이다. 이들을 인종 분류에서 좌파 종자라 하는가 보다.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에선 군사력을 키워가고 있는데 한국에선 군축
평화 공약이 생산된다. 교육만 거꾸로 가는 게 아니라 국방도 역주행
하는 나라다. 여기서 언론은 우물안 개구리 알까기 양와장이 된다.

 나를 의아해하고 화나게 만드는 것은 이들 똘아이들이 아니라 오히려
당연히 나오리라 기대했던 소위 자칭타칭 우파 또는 오른 날개쭉지의
사람들이 이런 변종 인종 정동영의 말에 대해 아예 대꾸도 않고 상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침묵을 지키면 중도표가 떨어져나가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이 건지 ㅡ 그게 참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여기서 말하는, 이명박의 침묵이 말하는, 이회창의 명시적 지적이 말
하는, 386 세대가 말하는, 이명박 캠프가 말하는, 한나라당이 말하는,
중도실용주의란 무엇이고 누구인가? 안보는 국가의 제1과제가 아니고
제2 또는 제3 또는 최하위 아젠다라는 인식을 공유한 사람들이 3-40%
중원을 점령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월드컵 영웅들에게 열광하지, 그때 그 열
광의 시즌 동 시간대에 '영토도 아닌' NLL 을 지키다 죽어간, 동일한
젊은이들에게 별무 시큰둥 세대가 되었다는 건가? 일의 진행 순서상,
경제를 먼저 일으켜야 안보는 그 뒤에 따라나오는 파생 상품 정도가
된다고 보는 걸까?

 아니면, 중국이건, 북한 핵이건, 일본 자위대건, 러시아건, 미국이건,
그네들이 경제적으로 우선 부강했기에 지금 군사력을 증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는 말인가? 

 이게 필시 뭐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논쟁도 아닐 것도 같은데,
아무래도 난, 적어도 국가안보 문제에 관한 한, 이명박의 엉거주춤한
침묵과 대충 입발림보다는 이회창의 단호한 지적에 더 점수를 주고자
한다. 아마도 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극우수구꼴통 인종인가 보다.

 안보와 국방의 절실함은 모든 세대의 공통 문제라고 본다. 역사를 통
사적으로 리뷰해 보더라도 그렇거니와, 내가 개인적으로 믿는 기독교
경전인 성경에서 말하는 미래 진행상황 예정 도표에도 전쟁과 미움은
더욱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어서도 그렇다.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과 미국과 우리가 상호간 교역을 하는 사이좋은
관계니까 군대를 절반으로 줄여도 되나? 그 줄인 예산으로 양극화 해
소를 하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까? 아니, 그냥 침묵하면 중도 표
가 헷갈리지 않아 하고 달아나지 않으니까 그걸로 족한 전술인 건가?

 가장 웃기는 코미디는, 군인 출신들로 구성되었다는 재향군인회가 정
동영의 개소리에 잠잠하면서 젊은 세대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 모습
이다. 이래서 죽으면 늙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 모양이다. 늙으면 죽든지,
죽으면 늙든지, 좌우간 아무 거나 한 표 찍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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