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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자동차용 및 공업용 방진.방유고무와 호스생산업체인 평화산업은 세계적인 진동, 소음방지업체인 독일계 바이브라코스틱사와 함께 최첨단 방진장치인 에어스프링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화산업은 오는 10월 진동, 소음제어부문 종합기술연구소인 신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회사 김재천 부사장은 “지난 98년11월 바이브라코스틱사(당시 프로우덴버그사)와 자본 및 기술제휴협약을 맺고 현재 액체주입식 고무방진장치에서 기술적으로 한단계 높은 공기주입식 고무방진장치의 일종인 에어스프링의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양사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2003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170억원을 들여 진동, 소음제어부문의 종합기술연구소인 신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이 센터는 10월에 착공, 내년 9월께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산업은 이와함께 지금까지는 단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으나 앞으로는 바이브라코스틱사의 글로벌전략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신흥국의 신차개발을 위한 진동,소음설계기술을 제공하고 이들 지역에 각종 제품을 수출, 조만간 해외시장확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산업은 이처럼 최첨단 방진장치 등을 개발할 경우 신제품의 매출이 대폭 증가, 지난해 1천82억원에서 2004년에는 2천34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