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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은 화천기계에 대해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적정주가는 1만1900원으로 제시했다. 세종증권은 2일 종목보고서를 통해 화천기계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3000cc V-6 엔진용 실린더블록 납품계약을 체결, 내년 7월부터 향후 10년간 1500억원 규모의 실린더블륵을 공급키로 하는 등 자동차 부품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 생산전문업체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화천기계는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른 공작기계시장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세종증권은 분석했다. 또 신규 공장 설립에 들어가는 투자 규모는 자본금의 136%인 149억원으로 적지 않지만 양호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무구조도 지난 7월 1일 자산재평가 실시에 따른 259억원의 평가차익을 적용하면 부채비율이 지난 상반기 119.1%에서 80%대로 낮아지는 등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증권은 화천기계의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1.6%와 378% 증가한 984억원과 67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실린더블록 납품에 따라 전년 대비 각각 12.8%와 26.5% 증가하는 등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적정주가는 이 회사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상장 기계업종평균 EV/EVITDA를 적용한 1만1900원으로 산출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