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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5일 영창실업(010600)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CCC로 하향조정하고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사업기반과 수익창출력 약화에 따른 대규모 손실과 재무유동성 악화에 따른 금융권 채무 연체 등을 반영해 영창실업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권에 대한 채무불이행으로 신용도의 현저한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어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영창실업은 피혁원단 전문생산업체로 지난해말 매출액이 697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총차입금은 351억원이다. 지난해 신규사업을 위한 관계사 지분취득자금을 보유자산 매각으로 충당해 재무적 융통성이 소진된 상태라고 한기평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