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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사업을 정리하고 에너지사업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임하이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기적 부정행위` 에 관한 협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영창실업과 상화마이크로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무슨 연관이 있는것이 아니냐 라는 루머가 시장에 돌고 있으며 <뉴스밸류> 에서 확인한 결과 이들은 모두 "오영훈" 대표이사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에임하이는 오영훈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상화마이크로는 8월 4일 공시를 통해 오영훈을 대표이사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상화마이크로에는 리맥스파트너스가 3자배정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하였고 이와 마찬가지로 영창실업에도 리맥스파트너스가 3자배정을 통해 10.91% 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영창실업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리맥스파트너스는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법인으로써 최근 영창실업, 상화마이크로 뿐만 아니라 굿이엠지에도 3자배정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과거 2006년에는 JS (구 세인) 에도 3자배정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NHS금융 (구 HS창투) 에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였다가 주금을 미납하여 증자를 취소한 적이 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등을 고려해 봤을때 에임하이를 비롯한 영창실업, 상화마이크로가 하한가를 가는 이유는 에임하이 및 상화마이크로의 대표이사인 "오영훈" 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 볼수가 있겠고 과거 에이치앤티(H&T) 처럼 주가조작에 관련되어 검찰에 구속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추가 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에임하이는 자원개발 및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라있는 상황이다. 만약 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모두 무산될 것이고, 주가 하락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조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