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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실업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지만,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흑자'를 기록했다.

영창실업은 지난해 매출액 936억5700만원, 영업손실 11억4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30일 공시한 연결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자회사를 포함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240억원, 영업이익 38억8700만원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영창실업은 성창인터패션, 파코클럽 등 국내 법인과 QYC(Qingdao Youngchang Int'l Leather co., Ltd)와 QSIF(Qingdao Sungchang Inter Fashion co., Ltd) 등 2개 중국 현지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의 실적이 영창실업의 적자를 만회한 것.

피혁원단 생산업체인 영창실업의 2일 종가는 1만2750원으로 작년 6월 고점 대비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20% 이상 지분을 모은 소액주주들은 단체 행동에 나서 신규사업 진출을 종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