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너무너무 답답해서 (주)지코 주담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회사의 주가관리차원면에서 상의를 드렸는데 답변이 왔네요.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언제쯤 오를까요? ㅠ.ㅠ 매일매일 가슴앓이하고 있을뿐입니다.



안녕하세요. (주)지코 주식담당자 김성현이라고 합니다.

보내주신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주가 관리차원의 자사주 매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1998년 부도가 발생하여 2002년 1월에 화의 종결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적자였죠. 그리고 2003년 부터 흑자전환하여

2004년 흑자확대로 이어졌으며, 2005년도 또한 계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흑자폭 자체가 미미하였으며, 결손금을 정리하다보니

작년에야 임의적립금 10억을 쌓아놓게 되었습니다.

즉, 타 회사에 비해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배당을 할 수 있는 유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입니다. 또한 회사 규모의 성장으로 인한 투자자금의

필요로 인하여 회사부지 매입 및 신규 라인 설치등 투자에 관련된 자금이

우선 선 집행되었기 때문에 저희 회사로서 아직 자사주 매입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주주님들을 생각하고 있으며,

배당이라던지 자사주매입에 관한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올해 배당은 1월이나 2월경 이사회에서 결정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공정공시를 통한 실적발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파워텍, 모비스 등 현대계열사를

통하여 95%가량을 매출하고 있습니다.

현대계열사들은 매출 확정을 익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넘겨줍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결산 작업이 늦어지게 되었으며, 손익 결과가 나오는

시점과 분,반기 보고서가 나오는 시점과 거의 동일시 되다보니 공정공시를

생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매보증비 등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공정공시 시 실적과 GAP이 클 경우 불성실공시로 벌점을 부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저희 회사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회사 ir에 대하여도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수시로 증권사 및 애널리스트들과 미팅을 가지고 있으며, 7월 이후

10여 건의 미팅을 가졌습니다.(외국계 2곳)

또한 11월 4일 부터 실시하는 상장업체 엑스포도 참가하는 등 나름대로

주가관리에 대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주분들께서 보실때에는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회사로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 시점은 저희 회사로서도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그 투자에 대한 성과

또한 재무적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또한 영업외비용 쪽의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주분들께 배분에 대한 능력 부족으로 실질적인 이익을

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이제는 실적호전과 더불어 주주분들께도 이익을

나누어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지금처럼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이나 전화로 다시 한번 문의 바라겠습니다.

장황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