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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지분 `아직 매각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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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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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8 2001/01/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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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거란 얘긴가요? 나쁠거라는 얘긴가요? 감이 안잡힙니다.
5일 인수희망업체 결정권자와 최종협상 예정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 3일 매각예정이던 쌍용정보통신 지분이 아직 매각되지 못했으며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은 4일 쌍용정보통신 지분 67.4%(364만주)를 미국의 한 캐피털업체인 N사에 매각하기로 하고 3일 최종서명을 앞두고 있었으나 막판에 환차손 보전 문제를 들고 나온데다 그동안 협상을 벌여온 C사가 이날 더 좋은 조건을 제시, 서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매각을 위해 미국의 업체들과 협상을 벌이던 중 N사가 그중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 계약을 맺으려고 했다'면서 'N사건, C사건간에 최소한 3천억원은 확보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3일 매각계획과 채무조정 내역을 발표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위 행장은 또 '5일에는 C사의 결정권자가 국내에 입국해 최종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늦어도 6일에는 가부간에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이어 '매각기일을 지난해 말로 못박은데다 최근 국내 증시도 침체돼 매각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면서 '하지만 최소 3천억원은 틀림없이 들어올 것이며 채권기관들의 채무조정도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흥은행의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당초 협상을 벌여온 C사가 가장 좋은 조건을 내건 상태'라면서 '협상타결시점을 공언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변수가 없는 한 C사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매각이 최종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행장이 기자회견을 자청, 지분 매각이 성사된 것처럼 발표함으로써 조흥은행은 물론 쌍용정보통신 등 관련회사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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