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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리지에 매각될 예정이었던 쌍용양회의 정보통신 지분매각이 칼라일그룹이 3일 저녁 좋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재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조흥은행 고위관계자는 4일 "칼라일 그룹이 어제(3일)저녁 좋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4일 현재 칼라일 및 뉴브리지와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뉴브리지캐피탈측이 기존 조건을 바꾼 것은 아니다"며 "쌍용양회와 채권단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쪽에 정보통신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중으로 최종 인수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며 "현재로선 어느 곳이 더 유리한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조흥은행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당초 정보통신 주식매각 작업은 칼라일과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지만 막판에 뉴브리지측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상황이 바뀌었다"며 "칼라일이 다시 좋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