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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프리미엄 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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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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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8 2001/01/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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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매각가격은 30~90%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됐다. 쌍용양회 등은 쌍용정보통신 주식 364만주, 67.4%를 옵션부 조건으로 3000억~4400억원에 매각, 주당 1만9000원에서 5만7000원대의 프리미엄을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시47분 현재 주가 6만320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것이다. 매각금액 3000억원~ 4400억원 주당가격 82,418 ~ 120,879 현재가 63,200 63,200 프리미엄 19,218 ~ 57,679 (30.4% ~ 91.3%) 쌍용정보통신 매각금액은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6월 쌍용정보통신 300만주를 "현금을 먼저 받고 주식을 나중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팔아 5000억~6000억원에 팔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쌍용정보통신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적정주가 의견은 천차만별이다. 지금 주가의 3배선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도 있고 현주가 수준정도를 제시한 이도 있다. 구체적인 옵션부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금유입액이 당초 예상수준을 밑돌아 쌍용양회의 자구계획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조흥은행 및 산업은행 각 3000억원씩(기 전환분 각 1000억원 포함), 서울보증보험 및 예금보험공사(한아름종금) 각 2500억원씩 총 1조1000억원을 채무조정해 주기로 했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의 부담이 커진다는 얘기다. 쌍용양회는 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도 채권금융기관과 동일한 조건으로 3000억원을 쌍용양회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참여하기로 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쌍용화재 주식 124만1000주(최대주주 12.1%)의 계열사 주식도 쌍용양회에 무상증여하고 쌍용정보통신 잔여주식 47만9000주도 자구노력에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쌍용정보통신 주가는 매각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대우증권 정우철 선임연구원은 "쌍용정보의 매각은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닌 데다 당초 기대했던 시스코나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전략적 제휴가 아닌 미국계 투자펀드로 넘어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처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계 투자펀드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 보다는 쌍용정보의 지분을 다시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당초 주당 매각가격이 20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실제로는 이에 크게 못미치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정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주가가 8만~10만원에서 움직였지만 증시 침체로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매각가격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선임연구원은 "쌍용정보의 해외 매각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룹 리스크가 해소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변함없다"며 "매각이 최종 성사될 경우 주가가 상승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10만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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