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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과 네트워크통합(NI) 업종의 대표주자인 쌍용정보통신이 8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500원(0.62%)이 올랐다. 쌍용정보통신의 상반기 실적은, 쌍용자동차 매각에 따른 특별손실 300억원을 떠안아야 했던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회사쪽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4%가 증가한 2900억원이었고, 경상이익은 무려 2536%가 늘어난 29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적자에서 올 상반기엔 23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 지분의 69%를 쥐고 있는 그룹 모기업 쌍용양회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 주식 가운데 5200억원어치를 해외에 매각할 계획이다. 김석원 전 회장 등 특수 관계인의 지분까지 합치면 70%가 넘는다. 유동물량은 극히 적은 셈이다. 주가는 코스닥 시장 등록 뒤인 지난 5월19일 15만9000원까지 상승했다가 차익매물에 밀려 8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대우증권 제공 2000년 7월 28일자 한겨레신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