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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집중분석> 쌍용정보통신 김무종 mjkim@dt.co.kr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81년, 국내 최초로 시스템통합(S I)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99년 매출 2169억원에 경상이익 51억의 경영실적과 정보기술(IT) 전문가 800명으로 구성된 대형 SI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활발한 신규 사업 전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액 3600억원에 경상이익 12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및 보안사업과 전자화폐, ASP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등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즉 본격적인 e비즈니스 사업 전개 및 사내벤처제 도입과 유망 벤처기업 투자 등을 통해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여러 조직으로 나뉘어 별도로 수행해오던 e비즈니스를 올해 신설된 e비즈니스팀이 주도, 집중화하는 조직으로 재편했다. e비즈니스팀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인터넷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선진업체와의 제휴 체결 및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쌍용정보통신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사내벤처에 의한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인터넷 사업을 총괄 기획,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 네트워크 부문과 SI부문에 대해 인터넷 사업을 위한 기간 네트워크 구축과 장비개발, 웹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내용 면에서는 그동안 인터넷 기간망 구축사업과 인터넷 이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인터넷 장비 개발 등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 분야를 한층 확대하고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사이버 빌리지, B2B, ASP, 인터넷방송 등 실질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대폭 강화하게 된다. 　 　 쌍용정보통신은 국내 5대 SI업체 중 최저 수준인 10% 내의 그룹의존도에도 불구, 고속 성장을 계속해 온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주요 대형 SI기업들의 그룹내 수주 물량이 50~7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대외 경쟁력이 국내 최고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의 사업 강점은 국방, 공공, 텔레콤분야의 대형 정보시스템 개발 실적이 풍부하고 관련 기술력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왔다는 점이다. 현 주요 수행 프로젝트로는 국방부문에서 수천억 규모의 공군 방공망체계 및 해군의 전술지휘통제시스템 구축사업이 있으며, 육군의 C4I 및 가상전술 훈련시스템 구축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정부 공공기관과 한국통신, 한국통신프리텔 등 국내 대다수 통신사업자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인프라가 되는 통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86년부터 수행해면서 줄곧 업계 수위를 달려와 큰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라우터, 스위치, 케이블모뎀 등 인터넷 장비를 개발, 인터넷 장비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 SI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수행경험과 기술력을 보유, 80년대부터 88서울올림픽과 86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내에서 개최된 모든 국제 스포츠대회의 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 운영해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2002년 월드컵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산 아시안게임에도 대비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정보기술(IT) 분야의 핵심요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GIS, ITS, CRM, 인터넷 그룹웨어 사업에 있어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 사업은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과 응용 사업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쌍용정보통신의 사업 구성이 매우 탄탄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김무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