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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 ----- 문제가 되면 지워주세요. 게시판에 가끔 들어와보는데, 읽다보니 답답해서 몇가지 알려드릴 것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전 전 쌍정 직원이고, 퇴사한 지도 별로 안 되었습니다. 내부사정을 잘 압니다. 그리고, 95년에 우리사주로 받은 것과 전고점(159,500)에 산 것을 포함해 2천주 넘게 쌍정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한마디로 6월 안에 단타나 금방 급등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지금 팔고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기 힘든 주식입니다. 저처럼 일에 �겨 돌아볼 틈도 없다가 두어달 뒤 (전 7월 ~ 8월 정도라 생각합니다)에 들여다보면 어느새 5배 정도 올라있을 주식이 쌍정입니다. 시작하면, 금방 한달 연속 상한가도 칠 수 있는 게 쌍정이기도 하죠. 왜 그런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택지개발 아시죠? 원주민들 흔들어 다 떠나게하고 업자와 부동산 투기꾼들만 배불리는. 그 경우와 똑 같습니다. 공모 안하고 직상장해서 지금은 기관과 큰 손들이 올라도 먹을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유통물량도 얼마 안되죠. 저도 한 주 안내놓고 더 사기만 했지만, 아마 124만주 유통가능 주식 중 60% 나왔음 많이 나온 걸겁니다. 그 124만 주 중엔 이사 분들 만 주 이상씩 가지신 것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그러니 충분히 기간 잡고는 흔들어서 물량 뺏으려고 드는 거죠. 누군가 만원대 얘기하시는데,저 19000원에 주식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19000원이란 가격은 쌍정 직원으로 아내에게 이혼소리까지 들어가며 미친 듯이 일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20만원 이하로 판다면 스스로 미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만 얼마에 직원들이 털 거다 이런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직원들 비웃습니다. 직원 중 여태 파신 분들 무슨 사정 생겨서 다들 8만 이상에 터신 분들입니다. 그러니, 흔들더라도 초조해하지 마세요. 8만 이하로는 작전 아니면 절대 안 갑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요즘 은행 이자 세금 제하고 6%나 줍니까? 자본금 270억 짜리 쌍정은 4월까지 추세에다(SI쪽은 원래 전반기에 매출 30%하면 잘 한겁니다. 다 하반기에 몰린답니다.) 아주 비관적으로 봐서 매출 5천억에 순이익 500억 정도 날 겁니다. 은행이자에 비교해보면 적정가가 쉽게 10만원 나오죠. (성장성, 안정성 이런 + 요소들 다 제끼고요.) 저 벤쳐에 다니는데 솔직히 안정적 수익기반 가진 벤쳐 몇 군데 없습니다. 지금 대장주 중에도 내부 사정 아는 사람 눈엔 불안한 게 한둘인줄 아십니까? 쌍정은 다릅니다. 안정적 수익기반이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기술과 그림이 있습니다. 50만원(액분하면 5만원이죠. 다음보다 싸군요)해도 싼 주식입니다. 마지막으로 빅 뉴스. 쌍정 주식 하반기에도 물량 절대 안 나옵니다. 대주주가 못 파니까요. 왜냐고요? 쌍용그룹 채권단이 몽땅 담보로 잡고 있거든요. 쌍용 그룹 맘대로는 한 주도 못 내놓습니다. 그리고 채권단들, 다들 40만원 대 넘으면 외국에 팔아야지 하고 머리 굴리고 있고요. 만약 쌍정 주식이 팔리게 되었다면, 십중팔구 외국계 정보통신 대기업에 M&A되는 수순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쌍용그룹이 흔들린다. 이게 만약 소문 아닌 사실이라면 쌍정 주식은 악재가 아니고 대박 호재를 만나는 겁니다. 채권단들이 담박 M&A대상을 물색하고 나설 테니까요. (참고로, IMF시 IBM과 인수 협상하다가 가격 문제에다 김석원 쌍용 회장이 절대 경영권 안 내놓는다고 버텨 결렬된 적 있습니다. 만약 쌍용그룹이 주저앉는다면, 버티고 자시고가 없이 채권단 맘에 드는 가격(전체 채권규모를 쌍정 주식으로 나누면 주당 60만원 정도 나옵니다)에 팔아넘기게 되겠죠. 그럼, 마음 푹 놓으시고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