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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방송분야 시스템통합(SI)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대표 송완용)이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통합인증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인증센터는 지상파DMB가 실시간교통안내서비스(TPEG)나 데이터방송 같은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 가입자를 인증하고 요금을 부과하는 작업을 하는 센터이다. 이 센터는 KBS, MBC, SBS, YTN DMB, KDMB, U1￠media 등 수도권 지역 6개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쌍용정보통신은 통합SI, 문자멧히지(SMS), 빌링 및 고도화 연동 작업 등 통합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 담당하게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지상파DMB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각종 부가서비스를 유료로 제시함으로써 수익 모델을 마련, 세계 최초로 지상파DBM 유료 모델화를 성공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지방DMB 사업자들도 통합인증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고, 아울러 가입자 증가에 따른 시스템 확산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쌍용정보통신은 향후 전개될 DMB 인증센터 구축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상파DMB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검토중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중에 있어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사업이 스포츠SI 이어 방송SI의 향후 해외 지상파DMB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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