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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지주회사(형지I앤C)]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중국 유통기업 화련신광과 중국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화련신광은 중국 유통기업인 화련상사그룹의 90여 개 백화점 및 2400여 개 대형마트를 운영·관리하는 계열사이다.

형지(형지I앤C)는 화련신광을 통해 여성복 샤트렌과 계열사 형지에스콰이아가 운영하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젤플렉스, 소노비 및 에스콰이아 컬렉션을 중국시장에 맞게 선별해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화련신광의 온라인몰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련신광은 오는 9월 완공되는 중국 길림성 길림시 내 종합쇼핑몰 등 자사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형지의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각 유통별 입점 브랜드 및 구체적인 일정은 MOU 이후 협의하기로 했다.

박우 패션그룹형지(형지I앤C) 사장은 "중국인의 소득수준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중국 패션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제화·잡화 시장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