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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불 해양 사절단이 몰려온다

- 페트로브라스 대규모 방문단,
 
국내 조선업계에 대규모 수주대박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규모 해양 사절단이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을 일제히 방문한다.

9일 지식경제부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21일과 22일에는 대형 조선사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야드투어를 실시한다.

CFO와 기술담당 임원, 국책은행 및 기자재업체 관계자 50여명으로 구성된 페트로브라스 방문단은 21일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에 이어 22일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야드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페트로브라스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약 300억 달러(해저유전 시추선 및 관련장비 40척) 규모로, 올해에만 28척의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20일 열리는 투자설명회에서는 전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발주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페트로브라스의 이번 방문을 통해 당장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발주 가능성이 큰 대형 발주처의 방문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문업체 명단에 포함된 조선사 관계자는 “50명에 이르는 페트로브라스의 대규모 인원이 방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방문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