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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간 삼성중공업 주식을 약 200만주, 472억원어치 가량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수금액기준으로 상장기업 중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종환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세계 2위의 조선업체이면서 동시에 해양플랜트부문 1위라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이는 많은 증권사가 2009년 최선호 조선주로 꼽는 현대중공업이나 해양플랜트의 전통적 강자 대우조선해양에 비해 펀더멘털과 업종 차별성을 균형있게 두루 갖췄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실제 근 3개월 넘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단 한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한 반면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2척을 수주하는 등 해양플랜트 분야의 강점이 큰 힘이 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신문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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