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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일부언론이 보도한 조선업종 구조조정 임박설에 대해 업종차원의 구조조정은 없다며 공식 해명했다.

중대형 조선사의 경우 현재 상황이 구조조정을 해야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고, 중소형 조선사 중 어려움을 겪는 곳은 개별 회사 상황에 따라 '패스트트랙'프로그램에 따라 선별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춘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18일 오후 기자실을 찾아 "중견 이상 조선사의 경우 수주실적,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기업 자체적인 현금흐름 등 여러가지를 종합해볼때 구조조정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는 것이 금융위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또 "잘못된 사실이 알려질 경우 조선사들의 국제시장에서의 신인도 등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중대형 조선사의 경우 충분히 관리감독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다만 "중소형 조선사들은 전반적인 조선업황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조선사는 이미 마련된 중기지원 '패스트 트랙'을 이용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에 중소형 조선업체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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