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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17일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보유한 특별계정으로 삼성중공업 주식 3만5863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별계정은 삼성생명 자사주와는 성격이 다르다. 회사 자금파트 담당자는 "특별계정은 삼성생명 고객들이 맡긴 자금에서 삼성중공업 주식을 사는 것으로 일종의 펀드 자금"이라며 "연금이나 보험을 판매하면서 자산운용사에 위탁을 주는데 그쪽에서 삼성중공업 주식을 산 것으로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1~2주 간격으로 특별계정과 관련된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신고를 해왔다.

현재 삼성생명 특별계정이 가진 삼성중공업 주식은 총 31만1433주로 전체 0.13%이며 삼성생명 그룹이 보유한 삼성중공업 주식은 780만주(3.37%)다.

[매일경제신문 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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