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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일 "국내 경제 상황이 미국이나 유럽 국가 못지 않게 악화됐음에도 금리 인하폭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주식시장의 실망 매물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팀장은 "전날 유럽 시장의 금리 인하폭이 컸기 때문에 시장 기대 심리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미국의 경우도 적정 수준 이하로 금리를 낮추며 경기 부양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이날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팀장은 "다만 통화 완화라는 글로벌 공조에 동참한데다 시중 금리와 CD금리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주식시장의 반응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움직임이 조기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