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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전일 분기기준 최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1550원(7.66%) 하락한 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부진과 시장 침체를 감안,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 부진과 시장 침체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대폭 낮췄으나 수주잔량이 풍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7050원으로 내렸다.

옥효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 실적 부진과 조선산업의 침체 시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36% 하향조정했다.

다만 윤필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이미 연간 전망치의 90%를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액 2조59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25억원으로 19.7% 증가해 분기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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