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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는 패가 더 무섭다
어랄적 구슬 따먹기를 할 때,
구슬을 따먹을려면 주먹에 쥔 구슬이 홀인지 짝인지 맞추어야 했습니다.
구슬 5개를 건 경우,맞추면 상대방 구슬 5개를 가져오고 틀리면 5개를 주어야 했습니다.
확률은 50%,
그날 운이 좋으면 많이 따고,운이 나쁘면 많이 잃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고스톱을 배웠습니다.
보여주는 것은 시작하기 전에 깔리는 패,
상대방이 들고있는 패는 볼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니까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그리고 포커를 배웠습니다.
시작하기 전 선택해서 2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선택할 수 없는 2장을 더 보여주고 마지막 1장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총 7장 중,선택권 있는 2장,선택권 없는 2장을 상대방에게 보여줍니다.
보여주지 않는 고스톱에 비해 훨씬 더 심리적 요소가 가미됩니다.
운보다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는 실력이 어느정도는 필요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을 알았습니다.
주식은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챠트,기업의 가치,공시,매매동향,추천,정보,거래원,실시간 호가창 등 등 등......
구슬 따먹기,고스톱,포커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면서 게임을 합니다.
그러나 50%의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거의 승률이 0%에 가까웠습니다.
보여주는 것이 많을수록 더 힘들고 승률이 낮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많이 보여줄수록 승률은 떨어지는 이유는
그 보여주는 것이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예 보여주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지만
보여줌으로 해서 냉정을 잃게하고
혼돈을 유발시켜 자기에게 심리적으로 유리하도록 만들어
게임의 승률을 조작하는 것입니다.
주식이란 게임은 큰돈을 쥔자가 여러가지 방법(챠트,공시,풍문 등)으로 보여주며
개미들은 보여줄 능력이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한 수 지고 게임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만 그 보여주는 패의 무서움을 알고 그 패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여
진실과 거짖을 판별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게임에 임하는 방법 밖에는 다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세력과 큰손들은" 어떻게 보여주면 개미들의 돈을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잔대가리를 굴리며
연구하고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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