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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대표적인 고유가 수혜주, 비중확대게시글 내용
* 고유가 수혜주는 조선주
고유가 수혜주는 무엇일까? 당연히 원유의 생산업체인 유전업체일 것이다.
하지만, 원유를 수송하거나, 원유 수송선을 만드는 업체 역시 고유가 수혜주이다.
실제로 아래 그림과 같이 70년대의 1, 2차 오일쇼크 때 탱커선의 선박가격은
그 이상 상승하였고, 조선업종의 주가 역시 크게 상승하였다.
또 최근의 유가와 탱커선가의 관계를 보아도 2003년 이후 비례해서 상승하고 있다.
다만, 특이한 것은 조선업종의 주가이다. 2007년까지 유가와 선가와 주가는
모두 정비례관계를 가져왔다. 하지만, 2008년 들어서는 유가와 선가는 상승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오히려 50%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설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고유가의 수혜주인 조선주가 주가하락과
함께 수혜가 없는 것처럼 인식되고, 오히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피해가 있거나,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고유가의 원인인 원유 수요의 증가는
원유시추 및 수송수요를 자극하고 실제 시추와 생산을 확대하면서 원유 시추선
(Drilling Rig)과 원유수송선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초대형원유수송선인 VLCC의 발주량은 지난해 연간으로 34척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6월말까지 이미 70척을 넘어서 전년 연간물량의 2배가
넘어섰으며, 전년동기대비 3.5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VLCC 선박가격 역시 전년
말 대비 이미 1천만달러(7.2%) 이상 상승하였으며, 최근 수주가격은
더욱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시추선 역시 마찬가지이다. 위의 [도표 3]과 같이 부유식 리그(시추선)는
전세계 가동률이 100%로 부족사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모든 리그선의
수년간 용선계약이 모두 끝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또 브라질의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는 향후 약 3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원유시추선을 발주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한국 조선업계는 고유가의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다.
* 원화약세가 조선주에게 나쁜 것인가?
한편, 2008년 상반기 급격한 원화약세 속에서 수출기업인 자동차와 IT산업이
원화약세의 수혜산업으로 부각된 반면, 조선업종은 오히려 환율헷지를 하였다는
이유로 환차손이 발생한다고 하는 억울한(?) 누명을 벗지 못했다.
하지만, 조선산업은 가장 수출비중이 높은 즉, 매출의 100% 가까이가 수출인
가장 원화절하의 수혜가 큰 산업이라고 판단된다.
이미 수주가 완료된 계약 물량에 대한 환율 헷지는 위험회피라는 차원에서
너무나 당연한 관리수단이며, 중요한 것은 현재 수주하는 물량의 헷지 환율이
1달러당 100원이상 절하되어 장기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3년에서 4년의 일감을 갖고 있는 조선업체의 수익가치를 현재의 한,
두 분기의 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이미 수주가격이 확정되고,
환율이 헷지된 향후의 3-4년간의 실적개선은 미래의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주식의 가치에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더구나 실적개선은 물론이고, 경쟁국가들 대비 원화의 상대적 약세로
한국 조선산업의 수혜는 더욱 커졌다. 100% 달러 매출인 조선산업에서
원화의 약세는 경쟁국가인 위엔화나 엔화의 강세로 상대적 약세가 더욱
심해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커졌다고 판단된다.
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 조선산업의 납기지연과 조선소의 크레인
붕괴사고 등 생산차질은 질적인, 양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 고유가와 인플레시대의 투자대안은 조선업종 주식
인플레시대의 좋은 투자대안은 무엇일까? 역시 제품가격 상승을 통해서
인플레 이상의 이익증가율을 가져올 수 있는 1등 기업 주식을 사는 것이
대안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국의 조선주는 좋은 투자대안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한국 조선산업은 충분히 제품가격에 원가 상승분이상을 반영할 수 있는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꾸준한 제품가격 상승과 실적개선을
가져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10% 가까운 환율약세로 실질적인 제품가 상승은 매우 높다.
한국 조선산업의 가장 주력선종인 VLCC의 원화기준 가격 상승률은 6개월 만에
17%를 넘어섰으며, 하반기에도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또 늘어나는 수주물량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후판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훼손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이 부분은
시차(Time Lag)에 의한 착시라고 판단된다. 현재의 제품가격 상승은 건조기간에
따라서 3-4년 후에 반영되고 현재의 원가상승은 지금 반영됨에 따라서
실적개선 추세가 소폭 더뎌질 수 있지만, 이것은 장기적인 추세는 아니다.
과거 2004년에도 제품가 상승과 후판가격 상승의 시차로 단기적인 실적 위축과
주가조정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 3년간 대폭적인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이
뒤따랐다. 후판의 원가비중은 10-12%로 그 영향은 제품가격에 비해서 실제
영향력은 1/4 수준이다. 또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주요 철강 3사의 후판공장이
모두 완공된다. 후판가격 상승률로는 2008년이 피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주가일 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대로 조선업종의 펀더멘털은 고유가의 가장 큰 수혜주 중 하나이며, 꾸준한
제품가격 상승을 통해서 인플레시대의 좋은 투자대안이다.
특히, 장기적인 경쟁력이란 측면에서도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조선산업은
글로벌 1등 기업으로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매력적인 투자대안
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겪고 있다.
현재의 시점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점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느긋한 기다림과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는 꾸준한 수익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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