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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증권과 DB금융투자증권이 분석한 종목리포트를 보면 삼성중공업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매수(유지)와 HOLD(하향)가 제시되고 있는데 각 투자의견이 나온 배경과 향후 전망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증권은 "유상증자 성공 시 순차입금 0.7조원으로 대폭 하락"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투자의견만은 매수(유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DB금융투자증권은 "핵심인 수주움직임은 개선되고 있어 추가 매도보다는 보유 전략을 권고"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를 낮춰잡으며, 투자의견을 HOLD(하향)로 하향했다.

내용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기준가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주식수가 1.7억주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BPS는 기존 대비 12% 하락해 현 주가는 2018F PBR 0.7배다. 자본이 비대해져 정상화될 2019년 ROE는 5%로 하락하겠으나 유동성 개선효과로 peer인 현대중공업의 PBR인 0.8배 타겟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고 전망했지만, DB금융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적자전환과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따른 주가희석 등 부정적인 요인이 같은 날 공시되면서 동사 주가는 28.9% 폭락하였다. 다만, 마무리 단계인 해양공사로부터 체인지오더가 인식되면 18년 적자 폭은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유상증자 성공 시 재무구조 개선도 확연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증권과 DB금융투자증권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였다. 실제로 주가의 움직임은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했을 때, 주가가 반드시 투자의견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