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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증권과 한화증권이 최근에 내놓은 분석보고서를 보면 고려아연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 Hold(Downgrade)와 Buy(maintain)를 제시하고 있는데 각 투자의견에 대한 근거와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하이증권은 "3분기는 기대치에 부합, 이제부터 환율이 변수"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투자의견을 Hold(Downgrade)로 하향했다. 반면 한화증권은 "길게 보며 접근하는 구간"이라는 설명과 함께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Buy(maintain)를 유지했다.

내용을 보면 하이증권은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우리는 4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이 1,066.7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일차적으로 동사의 달러 매출을 원화 환산할 때 그 가치가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 또한 환율 절상이 이와 같이 가파를 경우 매출과 원가 인식 시점의 환율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지만, 한화증권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실물경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아연, 연, 구리 등 Base Metal 가격은 상승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귀금속 가격은 양적완화정책의 종료가 현실화되면 일시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에 대한 하이증권과 한화증권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였다. 실제로 주가의 움직임은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했을 때, 주가가 반드시 투자의견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