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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을 담은 종목 보고서가 속출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OCI, 금호석유, SK브로드밴드,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이마트, 한화케미칼, 동국제강 등은 올해 들어 복수 이상의 증권사로부터 '중립'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리서치센터에서 낸 보고서 2만5958건 가운데 '매도' 1건, '비중 축소' 1건에 불과할 정도여서 '중립' 의견이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태양광 업종의 대표주자인 OCI는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으로부터 '중립' 의견을 받았다. 박기용 연구원은 "OCI가 생산하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보다 저순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폴리실리콘 평균가격도 지난 1월 전월 대비 0.6% 감소하는 등 폴리실리콘이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