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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대표 기업 OCI게시글 내용
국내 태양광 대표 기업 OCI(010060)가 태양광 산업의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현재 건설 중인 폴리실리콘 4공장과 5공장의 투자를 잠정 연기했다. 태양광 업황이 나빠진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소규모 업체뿐만 아니라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마저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공사까지 중단해야 할 처지가 되면서 태양광 산업의 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OCI는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전북 군산에 건설 중인 폴리실리콘 4공장과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지을 예정이던 폴리실리콘 5공장의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OCI는 “유럽 재정 위기의 심화와 태양광 산업의 급격한 시황 변동 등 악화된 사업 환경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군산 폴리실리콘 4공장은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이었다. 완공을 불과 5개월 남겨두고 투자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4공장에 투자될 1조6000억원의 절반 정도가 이미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지으려던 5공장은 공사를 시작도 못 한 채 착공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OCI는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뚝 내려간 상황에서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없어 이미 착공이 수개월째 미뤄진 상태였다.
OCI의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은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전지의 원재료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kg당 80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2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유럽 국가들이 태양광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줄여 수요가 줄어든데다 공급 과잉이 겹쳐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이처럼 태양광 업황이 악화되면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OCI(010060)의 지난 18일 주가는 20만3000원으로, 딱 1년 전인 지난해 5월 19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57만7000원) 대비 65%가량 하락했다. OCI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8% 가까이 내렸다.
태양광 잉곳ㆍ웨이퍼를 만드는 웅진에너지(103130)도 1년 전 대비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다. 웅진에너지는 올해 1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1분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SKC(011790)솔믹스##와 태양광 모듈 업체인 한화솔라원을 자회사로 가진 한화케미칼(009830)의 주가도 1년 전 대비 모두 주가가 반 토막 났다. 주요 태양광 업체의 주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태양광도 지난해 7월 설정 후 현재까지 수익률이 마이너스 40%에 달한다.
반대로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한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KCC##의 1분기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6%, 전분기 대비 310% 증가했다. KCC는 “지난해 말 폴리실리콘 사업의 유형자산 손상처리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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