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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

OCI는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1579억원, 영업이익 4099억원, 당기순이익 327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이 51.8% 늘어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157%, 176.5%씩 증가한 수치다.

OCI가 이처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데는 태양광발전 수요 증가로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OCI가 공격적 증설로 생산능력을 때맞춰 확충하고,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에 대한 우려가 퍼진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폴리실리콘 스폿 가격은 ㎏당 79달러, 수출 평균 가격은 70달러를 유지해 예상보다 견조했다"면서 "초고순도 제품의 공급이 넉넉하지 않았고 일본 원전의 대체 발전원 중 하나로 태양광이 대두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