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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들어갔어야하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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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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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1 2011/03/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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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60

 

일본 동북부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전세계 방사능 피폭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가 원전 정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요 외신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독일 정부가 1980년 이전에 건설한 원전 7기 가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으며, 스위스는 노후 원전을 신형원전으로 교체하려는 계획을 보류했다. 또한 전세계에 건설할 예정인 원자로의 40%가 몰려 있는 중국은 신규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승인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자칫 세계 원자력 산업의 성장세에 찬물을 붓는 악재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을 대체할 효과적인 전력원을 찾기 어려운 것도 큰 문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원자력 발전 비중이 줄어든 만큼 이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 산업에 주목할 수밖에 없고, 그 가운데 하나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은 에너지원으로서의 채산성은 기존 화석연료 대비 낮지만 청정에너지라는 점과 향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우리 인류가 선택할 몇 가지 에너지 원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잠재 가능성은 무한하며, 이에 대한 각국의 육성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산업계 역시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시장의 경우 태양광 시장 조사업체들은 당초 올해 약 20기가와트(GW) 규모를 예상했던 태양광 발전 설치 전망을 상향조정할 움직임이다. 에너지전문 리서치 기관인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일본 원전 사고가 앞으로 매년 태양광 시장이 최대 10기가와트(GW)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0% 원자력 추가분이 태양광으로 대체될 경우 2015년 태양광 설치규모는 54.4기가와트에 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는 세계 각국이 기존 원자력 발전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면서 태양광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풍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태양광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성장을 보여온 풍력 산업이 원전이 주춤하는 사이에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신재생 에너지 산업은 향후 유력한 주력 에너지원의 하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고, 좀더 발빠르게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대비 24.1%나 증액한 1조원을 올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에 지원키로 한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 긍정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향후 10년간 800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은 먼 상황이다. 중국과의 GDP 격차를 감안하더라도 절대적인 규모에서 턱없이 적다. 또한 연구개발 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장기 과제의 발굴과 산학연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아직 초기 산업이다. 정부의 육성과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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