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삼성증권은 30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카본블랙 독과점 판정의 영향은 미미할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제철은 'CCK 지분을 매각하거나 포항 광양 중 한 곳을 매각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에 대한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회사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으로 상고에서 패소시 카본블랙 공장 2곳 중 한 곳을 처분하거나 해외 이전을 진행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대법원 상고에서 패소해도 매출 및 손익,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CC를 포함한 동양제철화학그룹의 카본블랙 생산설비는 148만톤으로 10만톤 설비 매각시 카본블랙 생산감소는 7%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단독 기준으로 카본블랙 매출 및 손익 비중은 기존사업의 (폴리실리콘 제외) 12% 정도로 이 중 절반이 감소하더라도 영업이익 감소는 110억원 수준에 그친다. 이는 내년 영업이익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매각으로 예상되는 현금유입까지 고려할 때 실제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해외로 이전할 경우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수요가 급증하는 신흥 국가에 설비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강미선기자 rive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