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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큰손 매수종목 시선집중게시글 내용
장중 1800선 붕괴
투신권등 동양제철화학ㆍM&A관련株에 눈길
국제 유가 폭등이 글로벌 경제와 각국 증시를 옥죄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28일 장중 1800선이 무너졌다.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눈치를 봐야 하는 데다, 기술적으로 해소돼야 할 물량들에 비해 뚜렷한 수급 주체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신권과 외국인 등 수급 주체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유가 초강세… 증시를 넘어 글로벌 경제 전체에 영향=지난주 내내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들어 오히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마저 넘어서며,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체에 부담되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부담이 지속되는 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악재의 정도에 대한 견해 차이는 있겠지만 한국 역시 유가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도 청산돼야 할 물량이 늘고 있다는 점도 지수에 부담이다. 특히 지난주 매수차익 잔고가 7조4000억원을 넘어선 직후부터 프로그램이 매도 우위 포지션으로 돌아선 데다 이를 받아낼 주도세력이 보이지 않는 등 이번주는 더욱더 수급에 의한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도 지난주 1조6000억원가량의 지수선물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무게중심을 두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투신권의 뚜렷한 매수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지 않은 만큼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에 의한 프로그램 수급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에 염두를 둬야 한다”고 봤다.
▶큰손들이 노리는 종목을 예의주시하라=부정적인 전망이 많은 만큼 장을 예단하려 하기보다는 투신, 외국인, 연기금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의 매매 패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난주 각 수급 주체의 순매수 상위 15종목을 살펴보면 투신권의 경우 관심이 쏠리는 대우조선해양 M&A건에 단기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GS를 가장 많은 932억원가량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에 각각 611억원, 585억원, 424억원의 순매수 포지션을 보였다.
낙폭이 컸던 해운주에도 매기가 쏠렸다. 현대해상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이 1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외국인들은 동양제철화학을 2770억원가량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JP모건 계열의 사모펀드에 의해 94만주가량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는 등 물량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오히려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손을 들어주는 양상이다. 동양제철화학의 경우 두산중공업과 함께 지난주 투신, 외국인, 연기금이 모두 순매수 상위를 기록한 ‘유이한’ 종목이다.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수출주들을 선취매하면서, 가격이 싼 대형 금융주들에도 관심을 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삼성테크윈과 현대차에 대해 각각 383억원, 3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현대제철도 316억원가량 사들였다.
연기금의 경우는 비교적 시가총액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POSCO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있고 실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현대중공업을 더 많이 사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효성과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에 대해 적지 않은 순매수 포지션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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