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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대주주 퇴진 vs 업무복귀, iTV 방송허가취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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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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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 2004/12/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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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퇴진"vs"업무복귀", iTV방송허가 취소 우려

[노컷뉴스 2004-12-08 07:07]


방송위원회 청문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경인방송(iTV) 노사가 극한대치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방송
허가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우려된다.

파업 31일째를 맞는 iTV노동조합은 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1층 로비에서 지배주주인 동
양제철화학의 퇴진과 iTV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파업 31일째, 노사 극한대치로 해법 안보여

방송허가 취소 전 마지막 소명기회인 방송위 청문 결정을 불과 이틀 앞두고 경인방송노조가 대주
주를 상대로 극한투쟁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익적 민영방송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노조
가 직원 퇴직금의 투자전환을 포함한 협상수정안을 제시했음에도 동양제철화학이 무대응으로 일
관하는 등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문사유로 지적받은 재무건전성과 관련해 아무런 추가 의지 표명을 하지 않는 동양제철화학을
방송사를 경영할 대주주로 볼 수 없다는 것.

노조와 지배주주와의 협상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사측은 7일 노조원들이 8일
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사태를 악화시켰다.

7일 노조원들이 사측의 업무복귀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동안 동양제철화학 직원으로 추정되는 15
명이 방송사 진입을 시도해 물리적 충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늘까지 업무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모든 조치"

노조가 제시한 협상시한은 8일 낮 12시.

그러나 이미 극한대치 국면으로 접어든 경인방송 노사가 몇시간 만에 합의점을 찾고 협상테이블
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마주 달려오는 기차처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iTV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감독기관인 방송위
와 권위있는 인사들이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CBS문화부 양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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