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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연합회보] “iTV대주주 ‘공익적 민방’ 결단하라”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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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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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 2004/1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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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1-25     김광선 기자

iTV 노조 파업 15일째 파행방송 지속
“iTV대주주 ‘공익적 민방’ 결단하라”
20여개 언론단체 회견…“방송위 태도 미온적” 비판도


iTV 노조 파업이 보름째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iTV의 80여개 방송프로그램 가운데 만화 3∼4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프로그램들이 재방송으로 대치, 방송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언론노조와 언론개혁국민연대 등 20여개 언론관련 단체들은 지난 23일 방송위원회 앞에서 iTV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공익적 민영방송’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공동대표는 회견문을 통해 “‘언론개혁’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동양제철화학은 지체 없이 ‘공익적 민영방송’을 과감하게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대표는 방송위를 향해 “‘방송독립’을 염원하는 수많은 방송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눈물겨운 투쟁이 없었다면, 방송위는 결코 존재할 수 없었다. 방송위가 방송독립을 간절히 염원하는 iTV 노조의 선구자적 투쟁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면서 “방송위의 미온적인 태도는 결국 스스로를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도 방송위가 2차 재허가 심사 당시 노조와 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 iTV 경영진 3자 합의를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동양제철화학이 iTV의 파업을 지켜보면서도 노조와 합의하지 않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며 “방송위가 제대로 그 위상을 세우고 있지 않고, 동양제철화학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동양제철화학에서 노조와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동양제철화학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비영리공익재단 설립을 통한 소유구조 개선 △사장공모추천제 등에 대해 “노조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의 한 관계자는 23일 “iTV 노조의 요구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것”이라며 “노조의 요구안은 iTV 경영진과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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