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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영원무역이 올해 환율상승 전망과 주요 바이어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9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09970) 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전망으로 지난 98년 3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방글라데시 공단개발 사업추진 우려, 주요고객인 NIKE와 TNF의 영업부진등의 우려가 겹치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환율이 올해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비중 98%인 영원무역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영업부진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바이어들이 최근 영업실적이 회복되거나 우량기업으로 피인수돼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영원무역의 주가가 향후 12개월이내에 시장수익률을 초과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며 목표주가를 올해 FV/EBITDA 2.6배, P/E 3.6배를 적용한 19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영원무역이 원달러환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98년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도 환율상승과 바이어의 영업정상화로 98년 이후 최대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