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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씨의 나노갈슘은 별 볼일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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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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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6 2006/10/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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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졌던 나노기술이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에서 다뤄지는 나노기술이 의약, 가전, 반도체, 화장품, 생필품, 잡화, 자동차, 소재 등 전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오는 8월 24일 일산 KINTEX(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2005’ 행사는 나노기술의 상용화와 미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본지는 이 행사에 앞서 인간 생활에 적용되는 나노기술들을 찾아 시리즈로 다룬다. [편집자 註]


▲ 나노테크월드의 나노입자 분쇄용 기계  ⓒ
나노기술이 식품*농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농*수산물이나 식품원료를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인 나노 단위로 분쇄해 체내 흡수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 시판 중이며, 나노 농약이 기존 농약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주)나노테크월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식품원료를 30나노미터에서 600나노미터 크기로 분쇄하는 장치를 개발, 2004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장치는 식품원료를 나노 입자형태로 분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식물, 곡물, 어패류는 물론 광물*비금속 광물, 세라믹 소재 등도 나노 단위 분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판 ‘나노방앗간’이라 할 수 있다.

이 분쇄장치는 맷돌이나 방앗간에서 사용하던 평면분쇄방식이 아닌 3차원 분쇄방식을 채택해 분말이 고우며 장치 1대에서 시간당 수kg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업체는 이 장치와 관련해 국내특허를 획득했으며, 국제특허(PCT)도 출원 중이다.


나노분말 기술, 기능성 건강식품 적용 활발

업체 관계자는 “기능성 식품원료가 10나노 이하의 분자크기로 줄어들면 맛과 향이 상실되는 반면 1,000나노(1마이크로) 이상이면 체내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결국 분말이 수십~수백 나노 크기를 유지해야 맛이 유지되면서 흡수력이 극대화 된다”고 말했다.

▲ 나노이산화티탄액사용전후토마토크기변화  ⓒ

또한 홍삼 엑기스 제조시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제조 후 찌꺼기를 버려 낭비가 심한데 나노분말 형태로 섭취하면 남는 찌꺼기도 없고 체내흡수율도 크게 개선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멸치도 국물을 내거나 볶아 먹으면 칼슘 섭취가 거의 안 되지만 나노분말로 갈아 먹으면 역시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 업체는 현재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인 칼슘이 다량 포함된 굴껍질을 나노 입자로 분쇄한 골다공증 개선식품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토산을 포함하고 있는 게 껍데기를 나노화 한 ‘나노키토산’ ▲당뇨병에 좋은 뽕잎이나 누에가루를 나노분말로 만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류나 흑삼 등의 나노분말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대기업들이 이 나노방앗간 기계의 대량생산에 참여하기 위해 나노테크월드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칼슘우유*칼슘두유 제조에도 나노기술 접목

칼슘이 나노단위가 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이유 때문에 중소업체들이 식품첨가용 나노칼슘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가농바이오는 100% 계란 껍데기만을 원료로 고순도 나노 천연칼슘 분말을 제조해 우유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우유 회사는 이 하얀색 칼슘분말을 우유에 섞어 칼슘강화 우유를 제조*시판하고 있다.

또 다른 벤처업체인 MSC도 나노칼슘을 제조해 우유나 두유 제조회사에 납품하고 있는데 제조 방식은 차이가 난다. 즉 수산화칼슘(석회석)에 탄산가스를 주입해 나노 단위의 탄산칼슘 분말을 제조함과 동시에 먹는 아라비아껌(gum)과 같은 먹는 코팅제로 각 입자 분말을 코팅한다. 그러면 입자 분말끼리 달라붙어 덩어리가 되는 현상이 방지됨과 동시에, 코팅된 분말을 우유나 두유에 섞으면 침전되지 않는 상태로 유지된다고 MSC 측은 말한다.


은나노, 농산물 병충해 예방

▲ 은나노농약  ⓒ
농업에서도 나노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국내 농업 관련 벤처기업들이 은이나 이산화티탄 같은 성분을 나노로 쪼갠 후 물과 섞어 농산물에 뿌려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는 은나노는 650여종의 병원균체를 죽이는 강한 살균력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특징 때문에 농약 대신 사용하면 병*해충을 예방하고 직접 죽이기도 한다는 게 업계 측의 주장이다.
나노플러스, 나노바이오, 아하코리아 등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은 은나노를 물에 섞어 농약처럼 뿌려주는 제품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은나노를 이용해 제조한 농산물에서 농약 성분이 없음을 국립농산물품질연구원으로 인정받았다.

(주)나노지오다임은 나노 이산화티탄 농축액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업체는 빛을 차단하는 썬크림 등에 사용하는 이산화티탄을 10-12나노미터 크기로 쪼개 잎에 뿌려주면 오히려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자외선을 차단해 저항력을 상승시켜 준다고 말한다. 즉 희석된 이산화티탄액을 잎에 뿌리면 잎이 두꺼워지면서 농산물의 생장발육이 촉진되고 잔병에 잘 견디며, 과실은 당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독일의 시장조사*컨설팅 기관인 ‘헬무트카이저 컨설턴시’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나노식품 시장이 2005년 26억 달러에서 2006년 70억 달러, 2010년 204억 달러, 그리고 2015년 535억 달러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현교 객원기자  
2005.08.23 16:39
  2005.08.23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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