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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마운틴 호프 광산지분 3%확보..총 2500만달러 투자]

삼정피앤에이기 포스코 캐나다 현지법인 POSCAN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추징중인 미국 몰리브덴 광산개발을 본격화 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포스코와 함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몰리브덴 광산전문 개발회사인 미국 젠럴 몰리사와 함게 미국 네바다주 마운틴 호프 광산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정피앤에이는 마운틴 호프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3%를 확보하게 되고, 이를 위해 2009년까지 2500만달러를 투자한다. 또, 이와별도로 광산개발 투자비를 지분비율에 따라 향후 총 27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정피앤에이는 포스코가 몰리브덴 원료의 안정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광산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포스코에 안정된 몰리브덴 물량을 장기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생산이 개시되는 2010년부터는 몰리브덴 광산지분 3%에 대한 지분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운틴 호프는 총 매장량이 590만톤으로, 세계 최대의 몰리브덴 광산이다.

삼정피앤에이 관계자는 "2003년부터 몰리브덴을 포스코에 공급해 왔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광산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포스코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뿐만 아니라 철강원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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