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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보일러에 대한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이 린나이코리아가 경동보일러를 상대로 제기한 가스보일러 기술 특허권 침해중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 대우증권은 경동보일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굿모닝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특허문제가 악재일 수 있으나 경동보일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적개선 등의 흐름에 특허분쟁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기 전에 보고서에서 매수의견을 냈다. 그는 경동보일러가 ▲좋은 재무구조 ▲브랜드 이미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일러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보일러 대체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을 제외한 시장지수의 2000년 예상평균 PER 9배를 적용한 1만70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그는 "특허문제는 더 지켜봐야 하고 문제가 된 보일러도 전체 생산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며 "다른 방법으로 생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