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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코트렐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코트렐은 4일 주식시장에서 11시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1,260원 오른 9,660원을 기록중이다. 매도 주문 없이 상한가 잔량 7만1,120주를 포함해 총 8만4,170주의 매수주문이 쌓여 있다. 현재 6만9,410주가 거래되며 최근 3만주대를 기록하던 거래량을 이미 2배 이상 뛰어 넘은 상태다. 한국코트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풍부한 현금성 자산 요인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대우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코트렐의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액은 총 185억원 가량으로 시가총액 125억원 대비 현금성 자산 보유 비율이 149%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66.3%다. 이같은 회사현황은 부실기업퇴출에 관한 살생부가 나도는 가운데 더욱 돋보였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회사관계자는 "특별한 상승요인은 없으며 워낙 낙폭이 커 기술적반등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오규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추세적인 상승세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약 1만1,000원~1만2,000원선까지는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