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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태영(009410)이 내년 영남권에서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에 나선다.태영은 2006년 수주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정하고 경북 마산과 진해 2곳에서 아파트 자체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수주목표는 올해 수주실적(1조3813억원)에 비해 8.3% 늘어간 것이다.태영은 특히 주택사업부문에서 자체사업을 통해 마산 양덕동과 진해 풍호동에서 총 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산 양덕동 옛 한일합섬 부지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34평~101평형 4000가구 규모로 오는 5월 분양한다. 사업지분은 태영 60%, 지역업체인 한림이 40%의 비율이며,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건립해 이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진해 풍호동 사업은 33평~73평형 2000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분양예정이며, 태영과 한림이 각각 60대 40의 지분비율로 공동 추진한다.태영 관계자는 "올해는 주택사업은 부진했지만 공공공사는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자체사업을 통해 아파트 등 주택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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