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1조 날린다는데 눈썹도 까딱 않는 투자자들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398 2013/04/13 09:40

게시글 내용

026040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일 끊어졌다. 극적인 반전이 있기 전까지는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의 상징이던 개성공단은 속절없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북한이 출입을 막으면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업체들은 매일 14억원을 손해보고 있다. 지난해 개성공단의 연간생산액은 5360억원이었다.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만 1조원이다. 철도를 깔고, 각종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4000억원이 들었다. 공장을 짓는데 든 비용은 5600억원이었다. 남북 긴장관계가 장기화된다면 금강산 관광처럼 투자금액을 모두 날려야 한다.

이런 우려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4월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조업중단으로 인한 피해액과 투자금액 손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결과였다.

개성공단 입주 상장사의 대표주자인 로만손은 지난 2일 1만원에 마감됐던 주가가 4일 장중 9090원까지 빠졌다. 신원도 4일에만 장중 7%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북 리스크로 매물이 쏟아졌다. 좋은사람들도 같은 패턴이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긴장 국면이 장기화되는 것과 달리 개성공단 입주사들에 대한 시장의 외면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로만손 등은 9일부터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청와대가 대화를 먼저 제의한 후 열린 12일 장에서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 덕에로만손북한 리스크가 불거지기 직전인 2일 주가보다 더 오른 상태가 됐다. 로만손은 1만250원으로 2일보다 2.5% 올랐다.신원좋은사람들은 2일 가격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근접한 가격까지 올랐다. 청와대의 대화제의에 아직 북한이 어떤 화답도 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미리 축포를 터뜨린 셈이다.

전문가들이 앞다퉈 "이번 사태는 증시의 변수가 되지 못했던 이전 긴장관계때와 달리 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일회성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을 국내투자자들은 이제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투자의 경우, 수차례 위기를 통해 주가에 그 리스크들이 이미 반영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