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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정호 기자]신원이 9일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장 가동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또 보험가입으로 만약의 사태에도 투자원금 회수에는 이상 없을 전망이다.

신원 관계자는 "오늘도 문제 없이 개성공장이 가동 중에 있다"며 "개성공단은 밖에서 느끼는 것과 달리 이상 징후는 아직 없이 평온한 상태"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에도 사람과 물자가 이상없이 군사분계선을 통과, 개성에 도착했다.

신원 개성공장은 북핵 문제가 심화된 지난주에도 추석 연휴 기간동안 3일만 쉬었을 뿐, 정상 가동을 계속해왔다.

만약의 가동 중단이나 철수 사태에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가동 중단이나 철수시 50억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며 "생산 역시 중국 공장에서 개성의 생산 분량을 즉각 대신할 수 있도록 준비해놨다"고 설명했다.

신원은 3년 전부터 개성공단에 약 8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중 토지와 생산설비는 약 50억원으로 만약의 사태가 발생 시 이 중 80%를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개성 공장이 나름대로 이익을 내고 있어 투자비 중 상당수를 회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북핵 실험으로 개성공단의 추가 투자는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미뤄지는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개성공다나은 북한 핵문제 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추가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기업들도 당분간 결정을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정호기자 lovep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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