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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26일 신원에 대해 내년에도 수출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국내 의류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신원의 내수부문 실적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나 수출 실적은 양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문자생산방식(OEM)에서 생산자개발방식(ODM)을 추구하면서 경쟁업체 대비 제품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는데다 수출 주력 제품이 저가품 위주로 구성돼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

손 애널리스트는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설사 개성공단이 폐쇄된다고 하더라도 초기 투자금액 78억원 중 46억원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신원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한 1009억원,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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