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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신무림제지(009200)가 올해 350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총 52만톤을 판매, 매출 4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신무림제지는 지난 20일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전년에 비해 8% 성장을 목표로 하는 올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영업이익 목표는 403억원이다.신무림제지는 올해 공장 2호기 개보수 작업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규모를 48만톤에서 50만톤으로 늘리고, 생산지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무림제지의 계열사인 무림제지(001810)와 합산하면 올해 58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회사 측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 조직을 강화시켰다. 해외담당 전담임원을 신설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마케팅팀을 마케팅실로 격상시켜 내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신무림 제지는 영업에 있어 내수와 수출 전략을 동시에 병행할 예정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네오아트SE`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색에 대형 물류센터를 오는 5월에 가동시켜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수출전략은 고수익 지역 판매 집중과 수출가격 안정화. 환율하락에 대비해 영국법인인 `무림UK`를 통해 유럽 지역 판매량을 늘리고, 호주와 중동 등 수익성이 높은 지역으로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김인중 신무림제지 사장은 "공급과잉과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쇄용지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신무림제지는 PI를 통한 선진경영시스템 구축과 확고한 책임경영의 기반을 마련, 사업목표 달성과 함께 국내 인쇄용지업계의 선두주자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무림제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8만톤을 생산, 매출 4316억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보통주 한 주당 500원씩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시가 배당률은 3.98%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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