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상장사 환손실ㆍ주가급락 '이중고'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966 2008/05/22 11:15

게시글 내용

통화옵션 상품 '키코(KIKO)'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상장기업들이 멈추지 않는 주가 급락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2일 금융감독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화옵션 상품과 관련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코스피상장 에너지설비업체 성진지오텍으로 올해 1ㆍ4분기 기준으로 총 776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성진지오텍은 손실 발생사실이 확인된 지난 15일 주가가 28% 급락했다. 같은기간 시가총액도 평가손실액을 뛰어넘는 920억원이 증발했다. 이 회사는 손실 발생 사실을 늦게 공시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처지에 놓였다.

선우ST(옛 봉신)도 자기자본의 26%에 달하는 186억원의 통화옵션 평가손실을 밝힌 이후 주가가 22% 급락했다. 대양금속, KPC홀딩스, 제이브이엠, IDH, 백산OPC 등도 환헷지 손실이 1분기 실적을 깎아먹으며 주가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기업들의 손실폭이 2분기에도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광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KIKO계약은 보통 1년에서 2년 단위로 맺어지고, 대부분 계약이 작년 말에서 올해 초 사이에 집중돼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음 분기에도 계약으로 인한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기업들이 밝힌 통화옵션 평가손실 규모는 3월 환율 급등시의 수치를 적용한 것인데 현재 환율이 당시보다 더 올랐다는 점은 추가 손실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는 결국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며, 투자지연은 물론 회사측이 자사주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가를 방어할 수 있는 여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환헤지손실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파생상품 거래정보 공유, KIKO상품 업무보고서 제출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으로 기업들이 체결했던 통화옵션계약을 되돌리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현재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혁 애널리스트는 "아직 환율 상승에 의한 손실 위험이 모두 끝났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하락직전까지 이루어진 파생상품거래 손실은 고스란히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할때 환헤지 손실기업에 대한 투자 판단은 좀 더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