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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희기자] BNG스틸(004560)과 대양금속(009190), 황금에스티(032560) 등 스테인리스 3사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전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다시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2분 현재 BNG스틸 주가는 전날보다 4.4% 하락한 1만9800원을 기록해 2만원선이 무너졌다. 황금에스티와 대양금속 주가도 4%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반등 하루만에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LME에서 니켈 가격이 6.5%나 추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니켈 가격은 Official 현물 기준 4만1205달러, 종가기준 4만725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선물가격은 장중 4만달러 선이 무너져 지난 2월23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 니켈 재고는 급증하고 있어 추가 가격 상승 요인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최근 LME의 니켈에 대한 렌딩 가이던스(Lending Guidance) 조정이 결국 니켈 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인이라는 주장이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철금속 중 니켈 이외의 다른 메탈에는 가이던스 조정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재고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아연과 전기동, 연 등 기타 금속으로 펀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전기동과 아연, 연 등의 LME 가격은 니켈가격 하락에 크게 동조하지 않고 있으며 재고 수준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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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