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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술이 웬수지...' 수배자, 술값 시비끝에 경찰 불렀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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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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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6 2006/04/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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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명수배자가 술값 시비끝에 경찰을 불렀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김모씨(47)는 26일 새벽 0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이 비싸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날 김씨는 직장동료인 신모씨(35)와 함께 노래방 도우미를 부른 뒤 술을 마셨다.

노래주점을 나오던 김씨 등은 술값 29만원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S지구대 소속 이모 경사(40)를 불렀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지명수배받던 김씨는 그 자리에서 신원이 탄로났다. 동료 신씨는 경찰이 김씨를 검거하는 것을 끊임없이 방해했다.

신씨는 경찰관 이씨의 멱살을 잡고 머리로 얼굴을 들이 받는 등 경찰을 폭행했다. 결국 신씨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에서 신씨는 "당시 술에 취했었고 동료 간의 의리 때문에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5년 여름 교통사고를 내고 200여만원의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를 받아 왔다.

 

 SIMPAC A00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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