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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AC ANC(심팩ANC)가 상장 첫 날 순조로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심팩ANC는 공모가 1만2000원 보다 1200원 낮은 1만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10분 현재 시초가 대비 600원(5.56%) 오른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30만주, 거래대금은 142억원에 이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키움증권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합금철 국제 가격의 조정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겠지만 2010년부터 외형 및 이익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95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합금철 제조업체로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 3대업체를 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철강과 환영철강 등 국내 174개사와 신일본제철, US 스틸 등 해외 업체와도 거래하는 등 다양한 매출처를 갖고 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망간 가격의 급등과 함께 합금철 국제가격이 조정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망간과 합금철의 타이트한 수급구조로 인한 공급자 중심의 시잔환경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달리 안정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팩에이앤씨의 올해와 2009년 2010년의 예상 매출액은 각각 2410억원, 2540억원, 5600억원으로 2010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심팩에이앤씨의 올해와 2009년 2010년의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843억원, 650억원, 14000억원으로 2009년 망간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2009년 일시적인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2010년 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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