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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파이프라인 연결 국내 반입 적극 추진●●●

한국가스공사천연가스 안정적 확보가즈프롬과 긴밀한 협력中거쳐 파이프라인 연결

국내 반입 적극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천연가스 장기 도입의 물꼬를 트기위한 절호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새 정부 출범부터 펼쳐온 에너지자원외교를 십분 활용, 자원 부국 러시아를 확실히 매료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명박 대통령 순방에는 주요 에너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가스공사 이병호 부사장이 수행한다.
러시아는 확인된 매장량 기준으로만 천연가스가 세계 1위, 석유는 세계 7위의 자원 부국이다.

천연가스는 약 348억톤으로 세계 26.3%를 차지하며, 원유는 약 795억배럴로 세계 점유율이 6.6%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일찌감치 눈독을 들였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반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가스공사는 한.러 정부간 가스협력협정에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도입의 위임 기관으로서 러시아산 천연가스(png +lng)

장기 도입을 추진중이다. 오는 2015~2017년 사이에 연간 약 500만톤 이상의 천연가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20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정상회담 개최시기에 맞춰 사할린 지역 가스를 블라디보스톡 인근지역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노선은 사할린 생산가스를 블라디보스톡을 경유, 육상 또는 동해를 통과하는 해저배관으로 한국에 공급하게된다.
도입형태는 lng와 png 모두 검토대상이며 png가 좀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의 러시아 협상 파트너는 세계 가스생산량의 19.4%를 담당하는 가즈프롬(gazprom)이다.
가즈프롬은 사할린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며 우리와 관련된 사업은 상업화단계인 사할린Ⅱ와 탐사단계인 사할린Ⅲ로서

이미 사할린Ⅱ사업과 관련해 2008년 이후 연간 150만톤의 lng 장기도입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러시아는 현재 사할린Ⅲ 사업을 3개 블록(키린스키, 베닌스키, 아이쉬키)으로 나눠 탐사를 벌이고 있다.
사할린 Ⅳ,Ⅴ,Ⅵ 사업은 탐사초기단계이며 Ⅶ,Ⅷ, Ⅸ 까지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의 향후 주 공급원은 사할린Ⅲ 프로젝트이며 공급 규모와 시기는 양국간 협의에 따라 조정된다.
러시아는 운영중인 서시베리아 가스배관망을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으로 확대 구축해 4개 가스전의 생산가스를 동북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한국 및 중국으로 연간 약 3700만톤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가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png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도입선 확보로 에너지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에너지부문에서 동북아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다목적 포석에 따른 것이다.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자원확보 경쟁에서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는 절실하다.
우리 정부는 우선 png 도입을 위해 러시아와 공동 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더불어 패키지형 에너지사업 협력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가즈프롬은 북한통과 노선을 병행 검토 중으로 이는 남북경협과도 연관된 문제여서 대북 협의가 필요하다.

러시아는 또 lng 선박 건조, 액화 플랜트, 가스 화학단지 건설 등 관련 산업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
장기적으로는 중앙아시아, 동시베리아 및 극동,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배관망을 구축해 동북아 지역의 수급안정 을 도모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형곤 기자(kimh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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