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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송유관-배관용 강관 생산업체인 동양철관은 4일 광주지방조달청과 23억원 규모의 폴리에틸렌피복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양철관은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와 59억3200만원 규모의 피복파이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양철관은 대규모 광역 상수도 사업 및 수해복구 사업 등에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이명박 전시장의 '북한 통과 송유관 구상' 발표 이후 이명박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송유관 및 배관용 강관 작업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영업력을 강화해 지난해 수준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철관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66.7% 증가한 61억3512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26억4441만원, 60억1454만원으로 각각 9.3%, 84.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3%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우수하며, 2006년 실적대비 PER가 7.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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